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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dia

국내외 영유아 미디어 이용 지침 비교 분석

장경은(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부교수)
변선주(SJ교육연구소 대표)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아동에게 미디어 이용은 점차 보편화되었고, 다양한 영역에서의 복잡하고도 급격한 발달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에 관해 우려 섞인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박소윤, 김은정, 2019). 특히 국내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률은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를 이용하는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적절한 관리 및 감독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현재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 관련한 국내외에서 보급된 지침에 대해 알아보고 해외 지침과 비교하여 국내 지침이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 국외 영유아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

1) MediaSmarts 영유아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
MediaSmarts는 유아동, 청소년 및 성인들을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지닌 능동적인 디지털 시민(digital citizen)으로 양성하고자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캐나다의 비영리 자선단체이다.⑴ MediaSmarts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유형별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한 내용뿐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부모를 위한 자녀 연령대별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있다. 이 지침서에서 제시한 영유아기 부모를 위한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 자녀의 좋은 습관을 위한 모델 역할을 해야 한다.
·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자녀가 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되도록 자녀에게 규칙과 지켜야 할 지침을 알려줘야 한다.
· 디지털 미디어 사용과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녀들이 부모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 디지털 미디어 사용 관련 자녀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위에 제시한 일반적인 지침과 더불어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을 지도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자녀가 언제 스크린 시청이 가능하고 언제 가능하지 않은지에 대해 알도록 규칙을 정해야 한다. 식사 시간이나 취침 한 시간 전은 스크린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 두 개 이상의 미디어를 이용할 경우 자녀의 이용시간을 알기 어려우므로, 한 번에 하나의 스크린만 시청하도록 한다. 즉, 다른 미디어를 이용하면서 TV를 켜 놓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여 창의적, 교육적, 사회적인 활동을 하도록 한다.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 자녀에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 좋아하는 게임이나 영상물에 대해서 자녀와 함께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함으로써 적절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 자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 자녀와 함께 있을 때 부모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자녀에게 현재 부모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자녀에게 디지털 기기는 특정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다.
· 모든 디지털 기기나 앱, 검색엔진 등에는 자녀가 보는 것을 부모가 제한할 수 있는 통제 기능이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 자녀가 적절하고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미디어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반복보다는 상상력이나 창의적인 놀이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앱을 찾아야 한다. 너무 많은 음향 효과, 애니메이션, 버튼 등이 있어서 산만해져서 배울 수 없거나 광고나 게임에서의 아이템 구입 등이 필요한 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다른 게임 이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이 있는 게임 이용은 주의해야 한다.
· 유튜브와 같이 부적절한 내용 노출이 가능한 미디어를 이용할 경우, 재생목록(playlist)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미리 시청하여 자녀가 이용해도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영상물을 재생목록에 보관하고 자녀가 재생목록에 포함된 영상물만 시청하도록 할 수 있다.


1) MediaSmarts 영유아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에서는 「Media and Young Minds」(2016)이라는 논문에서 영유아를 위한 미디어 이용 관련 지침을 제시하였다. 이 지침서에서는 만 0~5세에 해당하는 시기에 뇌 발달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주 양육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건강한 행동과 태도를 습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미디어 이용은 매우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AAP는 소아과 전문의, 부모, 그리고 관련 산업체별로 각각 알아야 할 사항을 제시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부모를 대상으로 제시한 지침만 다루고자 한다.

· 18-24개월 영아는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18-24개월 영아에게 디지털 미디어를 소개하는 경우, 질적 수준이 높은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부모는 자녀와 함께 미디어를 이용하여야 한다. 이 시기 영아들이 혼자 미디어를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 너무 이른 시기에 테크놀로지를 소개할 필요는 없다. 자녀가 가정이나 학교에서 언젠가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게 되면 인터페이스가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아이들은 빠르게 사용 방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만 2-5세 유아들은 스크린 이용 시간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이 때 질 높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며, 부모는 자녀와 함께 보며 시청하고 있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스크린 시청을 통해 배운 것을 자신의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내용을 포함한 앱 사용이나 폭력적인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을 자녀가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텔레비전이나 다른 기기들의 전원을 꺼둔다.
· 자녀를 달랠 목적으로만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자녀가 이용하는 미디어의 내용과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는 앱을 부모가 모니터해야 한다. 앱을 사용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테스트를 해 본 후 자녀와 함께 이용해보며 그 앱에 대해서 자녀가 갖고 있는 생각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
· 침실에서나 식사 시간 그리고 놀이 시간에는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 시간 동안에는 부모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취침 1시간 전에는 스크린 시청을 하지 않고 취침 전에는 침실에 모든 미디어 이용 기기를 두지 않는다.

만 2세 미만의 영유아는 주변 환경과 사물에 대한 직접 경험과 주 양육자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영유아의 인지, 언어, 신체, 사회정서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시기 영유아는 주의력과 상징적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디지털 미디어에서 보고 들은 것을 현실 세계의 경험과 연결하여 이해하고 습득하기 어렵다. 만 2세 미만의 영아는 미디어 이용으로부터 얻는 이점이 제한적이며 지나친 미디어 이용은 아이들에게 해롭다.

반면 만 3세에서 5세 사이의 유아들은 잘 구성된 텔레비전 프로그램 시청을 통해서 인지 및 글을 읽고 쓰는 능력 발달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잘 개발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찾기는 어렵다.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필요한 능력들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가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할 때에도 상호작용을 통해서 미디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과도한 미디어 사용은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랜 시간 미디어에 노출되는 경우 아이들은 비만이나 수면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발달적 측면에서도 지나친 미디어 이용은 아이들의 인지, 언어, 사회정서 발달에서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아이와 상호작용 시에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해야 하는데, 미디어 사용을 많이 하는 부모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들과 언어적 및 비언어적 상호작용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부모의 미디어 사용은 자녀의 미디어 사용과 높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부모는 미디어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⑵

2. 국내 영유아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

1) 여성가족부의 영유아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
여성가족부에서 발간한 「유아를 위한 미디어 교육: 건강한 미디어 사용으로 가족 사랑을 키워요」(2011)는 가족 모두가 전자 매체를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간된 다른 가이드북이 스마트폰 이용을 주로 다룬 반면에 이 가이드북에서는 다양한 전자 매체(텔레비전, 전자게임, 인터넷)와 관련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과 부모가 자녀와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 및 대화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 가이드북이 발간된 것은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전이어서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가이드북에서는 전자매체 유형별로 미디어의 해로운 점을 설명하고 미디어 이용 대신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아래와 같이 미디어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텔레비전
· 지나친 텔레비전 시청과 연령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대화를 단절시키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 아이들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가족의 여가 시간에 주로 텔레비전 시청으로 보내거나 부모의 지도 없이 아이가 텔레비전 앞에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바르게 텔레비전을 시청하도록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전자게임
· 전자 게임의 화려한 색체, 현란한 움직임, 빠른 화면 전환은 게임 욕구를 자극한다.
· 전자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며, 게임 속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기도 한다.
· 전자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친구와 관계맺기가 어렵고, 체력 및 학습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 많은 부모들은 적합한 통제방법을 몰라서 막막해하거나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 해서 부모-자녀간 관계에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인터넷
· 장시간 집중적인 사용, 유해 정보에 대한 노출, 건전한 외부 활동시간 감소, 익명성을 이용한 사생활 침해의 문제가 인터넷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었지만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지도는 매우 부족하다.
· 최근 인터넷 사용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인터넷을 처음 접하게 되는 유아기부터 바르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⑶

여성가족부의 유아 미디어 교육 가이드북은 각 매체 이용과 관련된 문제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한 뒤, 대부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이드북에 소개된 활동들은 유아와 부모가 함께 상호작용하며 할 수 있는 활동들로서 유아의 수준에 맞춰서 쉽게 구성되었기 때문에 유아들이 부담 없이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른 이용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2)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디지털 페어런팅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함께 발간한 그로잉맘의 디지털페어런팅 매거진에서는 유아의 인터넷 사용규칙과 부모의 관리 지침 등을 다루고 있다. 이 매거진의 장점은 부모들이 손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 매거진에서 김광재 교수의 말을 빌려 아이의 인터넷 사용을 강하게 통제하는 것보다는 인터넷과 공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요즘 세대의 아이들의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할 때, 아이들이 스스로 인터넷 이용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규칙의 필요성과 인터넷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부모와의 대화가 필요하며, 아이들 인터넷 이용과 관련하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인터넷 사용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부모가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⑷

또한 인터넷 사용 규칙과 관련하여,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 기기를 즐기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녀의 인터넷 바른 사용을 위한 부모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한보다는 인터넷 사용과 관련하여 아이의 조절력과 의사결정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이 지침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강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인터넷을 잘 사용할 수 있게 하느냐에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인터넷 교육이 필요하다.

이 지침서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부모가 알아야 할 다양한 양육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인터넷 사용 규칙을 세분화하여 실제 부모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 컬러 일과표를 만들거나 부모와 함께하는 인터넷 시간을 갖는 것, 인터넷 사용 식단표 만들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또래 만남과 놀이, 인터넷을 활용한 취미생활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원격수업과 관련하여 국내 원격수업의 유형과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격수업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원격수업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전략으로 아이와 스킨십하는 시간을 갖거나 신체 놀이 등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⑸ 전반적으로 이 지침서에서는 인터넷 사용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 불가피한 부분이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인터넷 사용과 관련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3. 결론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제시된 영유아 대상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소개한 가이드라인 이외에도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나 본 고에서는 주로 많이 사용되는 지침들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것은 영아기의 미디어 노출 금지와 유아와 아동의 미디어 이용에서 부모와의 상호작용, 즉 부모가 자녀와 함께 미디어를 시청하고 시청한 내용과 관련하여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아이 혼자 미디어를 이용하도록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아이가 미디어를 이용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적절한 콘텐츠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대체해 줄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자녀에게 소개하여 자녀의 미디어 이용 시간을 줄이는 것은 공통된 지침이었다.

반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통 해외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의 경우 연령대별로 세분화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였다는 점에서 국내의 가이드라인과 차이가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에 이르러서 영유아 대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보급하기는 하였으나 아직 자세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지 않다.

또한, 국내에서 주로 스마트폰 이용에 집중해서 가이드라인이 개발된 반면, 해외에서는 보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 이용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영유아 및 아동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물론 높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다양한 미디어 유형별로 아이들의 바른 이용 방법을 위한 지침서가 적극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소아과학회(AAP)에서 제시한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 관련 권고 사항을 살펴보면, 소아전문의와 부모 뿐 아니라 관련 산업체에서 지켜야 할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가이드라인의 경우 주로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지침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한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침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가이드라인의 접근성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지침서라도 실제 사용자들에게 전달이 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따라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이러한 지침 내용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보급될 필요가 있다.

각주

1) our-mission-beliefs
2) e20162591.full.pdf
3) 여성가족부 (2011). 유아를 위한 미디어 교육(부모용): 건강한 미디어 사용으로 가족사랑을 키워요.
4)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19). 디지털 페어런팅: 아이와 함께 건강한 인터넷 생활 즐기기.
5)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1). 디지털 페어런팅: 코로나 시대에 아이와 인터넷 잘 사용하기.

참고문헌

박소윤, 김은정 (2019). 영유아기 자녀의 미디어 활용 게임 이용 실태와 과몰입에 대한 부모의 인식.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19(15), 559-578.doi:10.22251/jlcci.2019.19.15.559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19). 디지털 페어런팅: 아이와 함께 건강한 인터넷 생활 즐기기.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1). 디지털 페어런팅: 코로나 시대에 아이와 인터넷 잘 사용하기.
여성가족부 (2011). 유아를 위한 미디어 교육(부모용): 건강한 미디어 사용으로 가족사랑을 키워요.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16). Media and young minds. Pediatrics, 138(5), e20162591. doi:10.1542/peds.2016-2591
MediaSmarts & TELUS (2018). Helping our kids navigate our digital world: A TELUS wise parent’s guide. Retrieved on August 2, 2021 from
guide_helping_kids_navigate_digital_world.pdf